시험 전에 어머니께 받은 사과 한 박스,
이웃분 과수원에서 딴 사과인데
15개 들어있었는데 시험 기간 핑계 대고 눈길 안 줬더니
껍질에 주름이 생기고 상태가 안 좋아졌네요..
1월에 본가 돌아가기 전에 어떻게든 처리해야 하는 사과 13개
다 잼으로 만들어버리기로 했습니다!
먼저 병을 소독해줍니다
병은 다이소에서 샀고 1.25L라고 쓰여있었어요
냄비가 작아서 한 번에 하나만 소독할 수 있었습니다
소독 방법은 아래의
↑ 이 블로그를 참고했습니다
+ 사과 양이 많아서 중간에 다이소에 가서 병을 더 사 왔어요
잼 만드는 법은 여러 레시피를 참고했는데 이렇게 많은 양을 하는 곳은 없어서
거의 눈대중으로 만들었습니다
방법은 간단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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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과를 자른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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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탕을 붓는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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졸인다
쉽게 말하면 이 방법이었어요
계피를 넣으면 좋다는데 넣어도 되고 안 넣어도 된다는 의견이 많아서 그냥 뺏습니다.
레몬즙은 레몬이 싸길래 넣었습니다. 졸이고 거의 불 끄기 전에 넣었어요
저는 냄비가 작아서 3번에 나누어서 만들었고
설탕은 사과 13개에 2kg 정도 들어갔네요..
마지막 3차로 만들 때는 4차로 가기 싫어서
냄비에 넘치게 담았습니다ㅋㅋㅋㅋㅋ
뚜껑 못 닫고 설탕물 주위에 다 튀어서 끈적해지니 조심하세요!
사과잼 처음 만들면서 알게 된 점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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씹는 맛이 좋으면 썰어서 넣기 추천! 근데 양이 많으면 갈기를 추천합니다. 손이 아파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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냄비에 넘치게 담으면 주위에 다 튄다! 꼭 졸일 때 냄비를 닫을 수 있도록 하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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양이 많으면 졸이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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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닥에 붙어서 타지 않게 잘 저어주자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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잼은 되도록 사 먹자!
이렇게 3차에 걸쳐 만들어진 결과물은?
두구두구두구~
ㅎㅎ
혹시 많아 보이나요? 전혀.. 그렇지 않습니다
500mL보다 조금 더 큰 유리병 4개에 들어갔어요
저의 6시간이 이 안에 들어있습니다!!
이웃과 나누면 남는 게 별로 없네요..
몸은 대청소 한 번 한 거 같아요...ㅎㅎ
맛은 다음에 빵집에서 식빵 하나 사서 먹어본 다음에 결정하려고요!
노력과 비교하면 그 결실이 한없이 작네요
오늘의 일기 끝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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