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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 이야기(Life Story)

사과잼은 사드세요 제발... (6시간에 걸친 사과 털기)

by 히(HEE) 2020. 12. 29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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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험 전에 어머니께 받은 사과 한 박스,

이웃분 과수원에서 딴 사과인데

15개 들어있었는데 시험 기간 핑계 대고 눈길 안 줬더니 

껍질에 주름이 생기고 상태가 안 좋아졌네요.. 

1월에 본가 돌아가기 전에 어떻게든 처리해야 하는 사과 13개

다 잼으로 만들어버리기로 했습니다!

 

먼저 병을 소독해줍니다

병은 다이소에서 샀고 1.25L라고 쓰여있었어요

냄비가 작아서 한 번에 하나만 소독할 수 있었습니다

 

소독 방법은 아래의

 

과일청 유리병 소독하는 방법 - 다이소 유리병 열탕소독 (레몬생강청)

안녕하세요~한국언니입니다 ^^​낼 비나 눈 소식이 있다고 해서 그런지 오늘은 날씨가 흐리네요!저는 골골...

blog.naver.com

↑ 이 블로그를 참고했습니다

 

+ 사과 양이 많아서 중간에 다이소에 가서 병을 더 사 왔어요

 

잼 만드는 법은 여러 레시피를 참고했는데 이렇게 많은 양을 하는 곳은 없어서

거의 눈대중으로 만들었습니다

 

방법은 간단해요

  1. 사과를 자른다

  2. 설탕을 붓는다

  3. 졸인다

쉽게 말하면 이 방법이었어요

계피를 넣으면 좋다는데 넣어도 되고 안 넣어도 된다는 의견이 많아서 그냥 뺏습니다.

레몬즙은 레몬이 싸길래 넣었습니다. 졸이고 거의 불 끄기 전에 넣었어요

 

저는 냄비가 작아서 3번에 나누어서 만들었고

설탕은 사과 13개에 2kg 정도 들어갔네요..

 

마지막 3차로 만들 때는 4차로 가기 싫어서 

냄비에 넘치게 담았습니다ㅋㅋㅋㅋㅋ

뚜껑 못 닫고 설탕물 주위에 다 튀어서 끈적해지니 조심하세요!

 

사과잼 처음 만들면서 알게 된 점!

  • 씹는 맛이 좋으면 썰어서 넣기 추천! 근데 양이 많으면 갈기를 추천합니다. 손이 아파요

  • 냄비에 넘치게 담으면 주위에 다 튄다! 꼭 졸일 때 냄비를 닫을 수 있도록 하자.

  • 양이 많으면 졸이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!

  • 바닥에 붙어서 타지 않게 잘 저어주자!

  • 잼은 되도록 사 먹자!

이렇게 3차에 걸쳐 만들어진 결과물은?

두구두구두구~

 

ㅎㅎ

혹시 많아 보이나요? 전혀.. 그렇지 않습니다

500mL보다 조금 더 큰 유리병 4개에 들어갔어요

저의 6시간이 이 안에 들어있습니다!!

 

이웃과 나누면 남는 게 별로 없네요..

몸은 대청소 한 번 한 거 같아요...ㅎㅎ

 

맛은 다음에 빵집에서 식빵 하나 사서 먹어본 다음에 결정하려고요!

노력과 비교하면 그 결실이 한없이 작네요

 

오늘의 일기 끝.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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